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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을 사는 것을 두려워 하시는 분을 위하여

ReVinfant 2022. 1. 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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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를 구매한 지 약 1년 2개월이 지났습니다. 맥북을 한 번쯤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중간에 포기하는 분이 많다는 사실은 많이 아실 겁니다. 저도 윈도만 써봤던 사람이라 관연 맥북을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기능에 대한 이해보다 맥에 대한 이해는 아직 부족하지만 윈도우에서 했던 일들은 무리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롱한-맥북-프로


느낌을 써보도록하겠습니다.

1. 인터페이스

맥북은 기본적으로 <Finder>가 <내 컴퓨터> 역할을 하고, 아래 Dock의 프로그램들이 윈도우 프로그램 실행 아이콘 역할을 합니다. 필요한 프로그램만 올려놓고 사용합니다. <Finder>와 <launchpad>에서 원하는 프로그램 또는 폴더를 찾으면 됩니다. 처음에는 폴더는 어디 있고 <다운로드>는 어디있고 설정은 어디 있는지 찾기 어렵지만 결국은 윈도우랑 똑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파일을 관리하는지 모르지만 저는 윈도우처럼 파일을 화면에 저장합니다. 윈도우와 약간 개념이 다르지만 사용하다 보면 똑같은 것 같습니다.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맥북-프로-바탕화면

2. 처음 사용하는 command, option 버튼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부분은 <단축키> 였던 것 같습니다. 윈도우는 주로 <ctrl>, <alt>를 많이 사용하게 되지만, 맥북은 <command>, <option>, <control> 이 있습니다. 윈도우의 ctrl은 대부분 command 키가 대신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주 사용하는 복사, 붙여넣기도 ctrl+c, ctrl+v 라면 command+c, command+v로 대체됩니다. 이론적으로는 알겠지만 이러면 버튼을 누르는 손가락의 모양이 변합니다. 어색하고 한동안 윈도우 키에 맞는 제스쳐를 하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금방 적응 됩니다.
주로 사용하는 기능키가 2개에서 3개로 늘어나는 만큼 익히기는 어려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3개의 조합 + a를 통해 맥북에서는 다양한 단축키를 사용하면 좀 더 편하게 맥북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쉽게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맥북-키보드

3. 맥북 트랙패드

트랙패드는 맥북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모두 칭찬하는 요소입니다. 일단은 다른 윈도우 노트북보다 크고, 제스처가 다양합니다. 윈도우에서도 트랙패드를 사용하지만 마우스를 대체하는데는 한계를 느낍니다. 하지만 맥북은 트랙패드는 마우스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왜이렇게 맥북을 사용하는 이유는 마우스 없이도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윈도우 노트북을 가져가면 마우스도 챙겨야 하고, 충전기도 챙겨야 하지만 맥북은 본체 하나만 가지고 나가도 효과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매직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지만 좀 낮아서 사용하기는 힘들다는 평을 듣습니다. 저는 로지텍 MX master 2S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로지텍 마우스는 설정을 통하면 맥의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열기만 하면 언제든 사용 가능

예전 <아이팟 터치 1세대>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mp3를 쓰고 당연히 끄는 것이 당연한 상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팟 터치도 사용하고 끄고, 키고 했습니다. 끌 때도 마찬가지만 켤 때 약 1-2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몰랐습니다. 그냥 화면만 끄면 되는데, 저는 그것도 모르고 늘 전원을 껐었습니다. 맥북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도 전원을 끄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맥북도 사용하지 않을 때 닫아놓고 쓸 때 열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불편한 점

1) 화면 분할

윈도우는 <win>+좌, 우 버튼을 누르면 화면 분할이 쉽게 되는데 맥북은 마우스로 창을 눌러줘야 합니다. 아니면 프로그램을 받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윈도우 11> 멀티 윈도 업데이트가 있었다면, 진작 맥에서는 멀티 윈도우를 통해 여러 작업에 맞는 화면을 프로그램을 띄워 놓고 필요한 창으로 이동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공인인증서

공인인증서를 쓰기 위한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데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기 위해 윈도우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것은 정말 불편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카카오 인증서,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서도 본인인증이 가능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공인인증서를 필요한 경우가 있어 이점은 불편합니다.

3) 터치 바

예전에는 당연히 키보드 위에 터치 바의 화려함에 반했지만 사실 쓸 일이 화면 밝기 조절 정도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F1, F2가 기본으로 되어 있으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6. 결론

그동안 맥북 프로를 사용한 결과, 윈도우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주로 문서작업을 하기 때문에 윈도우를 쓰던지 맥을 쓰던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여러 기능으로 좀 더 편한 것은 있습니다. 맥북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있었는데 오히려 너무 "그냥 노트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소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맥북만 있으면 일 능률도 향상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냥 노트북입니다.

맥북을 처음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너무 겁먹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너무 기대할 것도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Apple 2020 맥북 프로 13, 스페이스 그레이, M1, 256GB, 16GB, MAC OS, Z11B000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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